서울 시립 서대문 도서관

1. 설계 개념

도서관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책을 읽는 조용한 장소였던 도서관은 현재는 읽는 것 뿐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지식을 공유하며 서로 어울려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지식의 교류소여야 한다. 

이 시립도서관 프로젝트는 기존의 지식 추구, 사회적 교류, 나아가 엔터테이닝의 상호 경계를 허물어 복합적인 지식-문화 도시기반시설로서의 새로운 도서관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도서관의 열람공간과 ‘휴식’, ‘엔터테인먼트’, ‘모임 활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서관 공간으로서 ‘READING TUBE’를 제안한다. 이는 기존의 열람공간의 컨텍스트를 유지할 수 있으면서도 TUBE의 공간적인 첨삭을 통해 소셜클래스, 멀티미디어 감상, 이벤트 및 휴식 등 정보교류시대의 젊은 컨텐츠를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도서관의 곳곳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다음세대의 문화인프라가 되기를 희망한다. 

2. READING TUBE의 연결

READING TUBE는 계단을 통해 TUBE를 수직으로 연결한다. 이는 건물을 순환할 수 있게 하며, 계단의 층에 따라 독서 공간의 카테고리가 나뉜다.

3. DECK TRAIL

옥상 산책로는 지면과 도서관을 직접 연결할 뿐만 아니라 녹색  공간으로 만들어 도서관과 주변 공원을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4. GREEN TUBE

태양광 패널과 결합된 개방형 지붕으로 설계되었으며, 건물 중앙의 옥상정원으로 연결된다. 독서공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채광 유입과 환기가 원활하다.

5. ZONING

건물의 기능은 독서공간과 기타 사무, 문화공간의 기능, 두 가지 블록으로 명확하게 구분된다. READING TUBE는 이 두 가지 주요 기능을 연결하고 다른 서브 기능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 확장은 지역 내 독서와 문화환경경계를 허물어 중앙공원과 함께 쾌적한 도서&문화환경을 제공한다.